[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스마트 산업혁명'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출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제조업 3.0을 강조했다.
제조업1.0은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이고 2.0은 미국에서 일어난 정보화 혁명인 반면, 제조업 3.0은 스마트 산업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제조업의 스마트산업 혁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생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 공장 보급을 추진해야 한다"며 가상현실, 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 등의 개술 개발과 함께 디지털 디자인 엔지니어 등 소프트파워 역량 강화에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무인 항공기와 스마트 자동차 등 미래성장 동력 분야와 이에 필요한 핵심 부품 소재를 언급하며 "민관이 합동으로 투자와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시장 초기 진출이 가능한 분야에 R&D 예산을 우선 투입해서 사업화를 앞당기고 기업 투자를 유도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산업단지들을 창조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 기업 제조업의 스마트 혁신도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지역 혁신기관과 연계해 3D 프린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한국판 메이커스 무브먼트를 촉진하는 등 지역별 창업허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융합 신산업의 성패는 시장 출시 속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정책 관계자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면서 규제 개혁에도 힘을 실었다.
박 대통령은 "낡은 법과 인증 제도를 그대로 두고는 스마트 혁명을 일으키기가 어렵다"며 "규제도 스마트하게 확 바꾸고 시범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서 우리기업들이 첨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