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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제금융교육 사관학교'로 떠올라


연령, 계층을 아우르는 전 국민 대상 교육 추진

[김다운기자] KB금융그룹이 경제·금융 교육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KB금융을 통해 방문교육을 받은 학생수는 24만명을 넘어섰다.

KB금융은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경제·금융교육으로 정하고, 지난 2012년부터 KB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와 KB금융공익재단이 협력해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문교육, 초청교육,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강사양성 및 교육 콘텐츠 개발, 세부 운영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총 8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교육을 통해 경제·금융교육을 받은 학생 수는 지난해까지 24만5천여 명에 달한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금융 관련 게임 등을 활용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KB금융은 "조직의 핵심역량을 충분히 활용하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전∙현직 임직원들을 강사로 활용하고 있으며, 양성된 강사인력만 88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군장병,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과 노인, 주부, 새터민, 장애인시설, 도서벽지 등 경제·금융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제·금융교육에 대한 학습자와 강사직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초·중·고 학생들과 강사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습자의 경우 내용 이해도, 강사 및 교재 만족도, 실생활 도움 정도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학습자의 98%가 재교육을 희망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직원의 경우에도 교재, PPT, 게임용 교구, 수업지도안, 학생 이해·몰입도 등 교구재 및 강의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KB금융은 온라인에서도 경제·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사회초년생까지 6개 대상별 총 150여 개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로 만화 형태의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있다.

KB금융의 온라인 경제·금융교육은 KB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kbfg.com/kbresearch)에서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방법 다양화, 차별화된 교육아이템 발굴 노력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금융교육의 산실이자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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