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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美카드사와 '삼성페이' 협력 논의


CEO 들과 만나 삼성페이 관련 포괄적 방안 논의

[박영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즈니스 카운슬 정례모임 참석차 미국을 방문, 귀국한 가운데 미국 카드사 CEO들과 따로 만나 '삼성페이'의 포괄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중 2~3개 미국 카드사 CEO와 만나 이같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5에서 전략폰 갤럭시S6, 갤럭시S엣지와 함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공식 공개했다.

삼성페이는 애플 등 경쟁사와 달리 근거리무선통신(NFC)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게 강점. 전 세계 약 3천만 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르면 5~6월께 갤럭시6에 탑재, 공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6개 카드사 앱카드 협의체(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BC, 하나, 우리카드 등 카드사 등과 서비스를 논의중이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 현재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 뱅크 등과 글로벌 카드사, 금융사와도 협력을 논의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같은 삼성페이 활성화를 위해 전면 지원에 나선 셈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반도체 관련 경영진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이번 출장은 GM,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비공개 경제정책 자문모임 '비즈니스 카운슬' 정례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6월 부터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즈니스 카운슬 참석 외에도 실리콘밸리에 들러 현지 삼성의 스타트업 및 M&A, 연구개발(R&D) 등을 전담하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등도 둘러봤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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