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5개 점포에서 15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 '파리게이츠', '야마하', '테일러메이드' 등 골프 브랜드 32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골프 의류, 용품 등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 2월 초 정부의 골프 활성화 이슈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나연, 양희영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고 보고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골프 상품군은 2014년 연간으로 9.8% 신장했으며, 지난 2월에는 19.4%나 신장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세계 4대 국가대항전 골프대회인 '프레지던츠컵'의 영향으로 향후 골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출범해 2년마다 열리는 골프대회로,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하게 됐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10억 원 물량의 골프 클럽을 선보인다. 야마하·핑·테일러메이드 등 7개 브랜드에서는 중고 클럽을 정상가 대비 50~70% 할인 판매하며, 켈러웨이·투어스테이지 등에서는 골프 클럽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골프화 및 골프 의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아디다스골프·나이키골프 등 7개 브랜드에서는 골프화 이월 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고, 파리게이츠·엠유스포츠·헤지스·닥스 등 23개 브랜드에서는 티셔츠·스웨터 등 골프의류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번 골프 대전을 기념해 행사 첫 날인 4일에 올 봄 골프웨어 트렌드를 한 눈에 볼수 있는 '2015년 봄·여름 시즌 골프웨어 패션쇼'를 진행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골프 행사와 함께 3월 야외 활동을 대표 하는 등산족을 겨냥한 '아웃도어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본점 등 5개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코오롱스포츠·블랙야크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해 2014년 봄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 부문장 이호설 상무는 "골프 상품군은 겨울시즌이 끝나고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에 수요가 높아 3월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올 봄에는 정부의 골프 활성화 추진에 따라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좋은 상품과 혜택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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