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대표 통신기업들이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KT(대표 황창규)는 아시아 통신사업자 전략적 협의체인 SCFA 미팅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5G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중일 3사가 발표한 5G 협력 공동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아시아 마켓에 특화된 5G 비전, 로드맵 등 정보 공유 ▲5G 주요 기술 및 시스템 공동 검증 ▲글로벌 5G 표준 선도를 위한 글로벌 기구와 협력 활동 ▲5G 신규 서비스 및 시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 진행 등이다.
특히 KT는 이날 미팅에서 동북아 중심의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SCFA내 5G-TFT 구성을 제안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5G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라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협력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향후 차세대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 고객이 상상하는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CFA는 2011년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사간 사업 협력을 위해 구성됐다. 지난 4년간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3개 통신사는 네트워크기술, 로밍, 앱과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마케팅 등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바르셀로나(스페인)=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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