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시장의 주도권을 원한다면 변화하는 기술의 파도(wave)에 올라타라.'
PC 시대의 주도권을 쥔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면 모바일 인터넷 시대는 애플, 구글이 주인공에 가깝다. 정보기술(IT)의 패러다임이 전환함에 따라 득세하는 기업은 달라지는 셈이다. 다음 번 파도는 어떤 것일까?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오덕환 센터장은 25일 "성공하는 기업의 이면에는 IT 패러다임의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며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어러블-IoT 트렌드 면밀 분석 필요"
아이뉴스24가 이날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15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SMSC)' 기조강연에 나선 오덕환 센터장은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환경이 최근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의 확산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 지원도 늘고 있다.
오 센터장 역시 "2000년도 인터넷 붐이 왔을 때 창업자금이 5억원 정도 필요했다면 10년이 지난 현재는 10분의 1 수준이 5천만원이면 가능할 정도"라며 "이미 전세계가 스타트업에 '열병 아닌 열병'을 앓고 있으며,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시대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진출, 세부전략 꼼꼼히 마련해야"
이날 콘퍼런스는 크게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전략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활용전략 ▲글로벌 콘텐츠 협력방안 세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의 중요성에 따라 '중국 비즈니스'가 부각되고 있다.
구글코리아 최시영 매니저는 '글로벌 서비스에게 모바일이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따른 대응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서비스 시장의 경쟁력은 모바일에서 나온다는 점, 이를 강화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활용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시장 대응 홈페이지 구축 및 SEO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김도연 시도우 대표는 대중국 시장진출의 실용적 전략을 제시하며 중국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증가세에 따른 시사점,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잠재적 사용자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한 중국어 홈페이지 구축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운철 한중마케팅협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대중국 마케팅, E-IMC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예산 책정 등 신생업체나 중소기업에 겪는 중국시장 마케팅의 딜레마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광고 마케팅 채널의 세분화와 다양화를 통한 중소기업 맞춤형 접근전략, 마케팅 방법론 등이 주 내용이다.
◆"황금시장 게임시장, 공략 차별화 필요"
앱애니 손장호 이사는 게임 산업의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 진출의 해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마켓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할 손 이사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운로드 수와 매출규모를 비교해가며 공략 전략의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할 계획이다.
GS홈쇼핑 정필재 과장은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강연에 나선다. 정 과장은 '북경 UGO 홈쇼핑 소개 및 한국 상품 운영 현황'을 주제로 중국의 약 50여 개 홈쇼핑 중 GS홈쇼핑과 손잡은 후이마이(Huimai) 홈쇼핑 사례도 소개한다.
박혜화 웨이코리아 대표는 증가하는 중국 내 소셜 미디어 이용자 대상의 성공 비즈니스 노하우를 제시한다. 웨이보, 위챗 등 증가하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의 중요성과 코카콜라, 레드불 등 글로벌 업체들이 중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소셜마케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배경화면 앱 '백그라운즈'로 전세계 사용자들을 사로잡은 OGQ 신철호 의장도 '백그라운즈'의 성공 비밀을 공유한다. 김원동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중콘텐츠협력방안과 비전'을 주제로 15년 넘게 중화권 미디어콘텐츠 비즈니스를 통한 경험을 나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박세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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