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3주간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CJ 알래스카 연어'로 100억 원이 넘는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24일 CJ제일제당은 캔 제품 판매 최대 성수기라 할 수 있는 명절 선물세트를 통해 'CJ 알래스카 연어' 매출 11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추석(78억 원) 매출 대비 40% 이상, 설 매출(54억 원) 대비 100% 성장한 성과다.
명절 선물세트 판매로만 약 700억 원 매출을 자랑하는 '스팸'과 비교하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출시 2년도 채 안돼 선물세트 판매로 1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이 더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신규 TV광고 론칭,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선물세트 출시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극대화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참치캔, 캔햄, 식용유 등 전통의 명절 선물세트 구성품 일색에서 벗어나 '알래스카 연어'라는 신선한 이미지와 건강·영양이 듬뿍 담긴 제품이라는 점을 지속 강조한 전략이 적중했다"며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인 '스팸'에 이은 두 번째 주력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J 알래스카 연어는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과 견제에도 지난 해 52.9%의 시장점유율(링크아즈텍 기준, 선물세트 제외)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연내 추가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레시피 개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지속해 올해 매출 600억 원, 내년에는 1천억 원대 브랜드로 키우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안정민 브랜드 매니저는 "불경기로 인해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쟁 제품들과의 차별화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이번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CJ 알래스카 연어가 연어캔 시장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최초,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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