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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해외자원개발, 성패 확정은 일러"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대해 "아직 성공과 실패 여부를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해외자원개발 관련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성공시 투자이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실패 위험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특정 실패 사례를 가지고 해외자원개발 정책 전반을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을 균형 있게 보지 못하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자원 개발사업은 초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수익은 연차별로 회수되는 중장기 프로젝트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진행 중인 많은 사업들의 경우 아직 성공과 실패 여부를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밖에도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의 96%를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빈국으로, 외부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구조 마련을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자원 확보가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역대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등 정권과 상관 없이 해외자원개발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역설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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