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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작년 4Q 영업이익 31.15%↓


2014년 매출액 1조2천703억원, 영업이익 1천21억원

[정미하기자] 지난 4분기 CJ헬로비전 매출은 3천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1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15% 감소했다.

또한 330억원의 일회성 자산 상각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172억원이 발생했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4분기 및 연간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부터 방송부문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과 방송 가입자의 인터넷·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총 평균 매출(ARPS)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3분기와 대비해 방송 ARPU는 51원 증가한 8천665원, ARPS는 35원 증가한 1만2천705원이다.

4분기에 330억원의 일회성 자산 상각비로 인해 1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CJ헬로비전은 미래 영업이익 안정화 및 재무 건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조2천7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감소한 1천21억원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2014년도 매출 성장은 디지털 전환 투자에 따른 가입자 성장세 지속, 주문형 비디오(VOD) 등 방송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 알뜰폰 사업의 가입자 및 서비스 매출 증대가 이끌었다.

반면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 일회성 대손 채권 발생,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투자 지속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014년도 영업이익 역시 4분기에 수익성 안정화와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송망 교체와 SD셋톱박스에 대한 선제적인 자산 상각 처리를 단행해 전년 대비 67% 감소한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19만명 늘어난 414만명이다. 이 중에서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전년 대비 49만명 늘었고 디지털 전환율은 60%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 대비 각각 6만명 늘어난 91만명,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전년 대비 2만명이 늘어난 74만명이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평생 반값 플랜, 반값 LTE 유심 요금제 등 차별화 된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83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천638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경쟁 심화와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방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2015년에는 고화질,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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