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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권 경쟁 '과열' 초·재선 '이러다 큰일'


문재인·박지원 '경선 룰' 네거티브 격화 '유감'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의원모임 '더좋은미래'가 네거티브 과열로 치닫고 있는 당 대표 경선에 우려를 나타냈다.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4일 성명서를 통해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 과정이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의 노력은 보여주지 못한 채, 네거티브 정쟁으로 당내 계파갈등과 지역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JTBC TV 토론은 (집안 문제인) 전당대회 경선 룰로 다투는 모습까지 보여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우려를 안겼다"며 당사자인 문재인·박지원 후보측을 비판했다.

의원들은 "전당대회는 당의 혁신과 비전을 놓고 경쟁할 뿐 아니라 계파와 지역을 넘어 민생정당으로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자리"라며 "지금은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지고 새누리당도 동반하락하는 시점에서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미래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더 이상 전당대회가 네거티브로 흘러서는 안 된다"며 "(후보들간의)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남은 시간은 혁신과 비전을 놓고 당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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