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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폰 인도 이어 방글라데시에 출시


중저가 모델 잇따라 신흥시장 투입해 위기 돌파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에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Z1'을 출시했다.

4일 삼성전자는 '삼성 Z1'을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에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도에 'Z1'을 출시한데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판매에 돌입,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타이젠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방글라데시 출시가격은 6천900타카(약 9만7천원)으로 인도에서 출시 가격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델로 신흥시장을 공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은 애플과 세계 스마트폰 공동 1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에 오르며 3년간 독주 체제를 마감했다.

여기에 삼성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20%)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줄곧 지켰던 1위 자리를 마이크로맥스(22%) 내줬다. 점유율 차이는 2%포인트 차이에 불과하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삼성이 마이크로맥스에 밀렸다고 카날리스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에선 샤오미, 애플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지난달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Z1을 출시하고, 30만원대 갤럭시E를 인도에 투입해 1위 수성에 나섰다. 중저가 모델을 강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과 LTE 서비스 글로벌 확산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운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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