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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2016년까지 해외법인 30개로 확대


국산 DBMS '티베로' 앞세워 시장 진출 확대

[김국배기자]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가 내년까지 해외법인 수를 30개로 늘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영국·싱가포르·브라질에 있는 7개 법인에 더해 유럽과 북남미, 아시아, 중동, 남아공 등에 걸쳐 단계적으로 법인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약 960억원(티맥스데이터 포함)으로 해외 매출은 약 100억원이었다.

티맥스소프트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1천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해외에서 그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세계 1위인 오라클과 경쟁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나타냈다.

티맥스가 해외 법인을 설립한 지역으로 꼽은 곳은 유럽의 경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등이며 북남미는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이다. 인도네시아, 호주,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과 두바이, 남아공 등도 후보지다.

티맥스는 이같은 공격적인 경영 목표에 대해 "러시아 금융사를 비롯해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싱가포르 항공업체 등과 잇따라 제품 계약을 맺는 등 해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무리한 목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티맥스는 시장 규모가 크고 사업기회가 다양한 중국, 브라질과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확보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맥스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티맥스 관계자는 "빠른 시장 침투를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 마케팅,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매출 비중의 70%를 티베로를 통해 달성하는 등 국내외 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오라클 DBMS 대신 '티베로'를 도입한 뒤 수강신청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 되는 해"라며 "뛰어난 제품 안정성과 신뢰를 가진 국산 DBMS '티베로'가 티맥스소프트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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