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GM코리아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캐딜락 브랜드의 판매량을 작년 대비 2배 증가한 1천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30일 서울 반포동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열린 'ATS 쿠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캐딜락은 네 자릿수 판매 실적 달성이 목표"라며 "쉐보레와 캐딜락 간 브랜드 시너지를 활용해 캐딜락의 판매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캐딜락은 50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8% 신장했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CTS 50~55%, ATS 30%다. 쿠페와 SRX가 나머지 15%가량을 차지한다.
그는 판매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신차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대와 판매망 확충을 제시했다.
호샤 사장은 "올해 ATS 쿠페를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신차를 개발하고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국 8개 캐딜락 딜러 중 5개 딜러가 쉐보레와의 복합 매장"이라며 "영업 판매망을 확대해 한국 내 입지와 점유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광주에 캐딜락 단독 딜러점을 개점해 판매망을 보강할 것"이라며 "최첨단 영업점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샤 사장은 또 "합리적인 가격에 정비·부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보인 ATS 쿠페에 대해서는 "캐딜락의 성장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모델"이라며 "캐딜락 만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재준 GM코리아 사장 역시 "ATS 쿠페는 캐딜락 제품 포트폴리오에 처음 등장한 최초의 콤팩트 럭셔리 스포츠 쿠페"라며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을 확대할 전략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에스컬레이드의 재판매 계획과 관련해서는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고객 요청이 많이 접수된 상황"이라며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GM코리아가 이날 선보인 ATS 쿠페는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2마력, 3천~4천600rpm 사이에서 40.7kg·ž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 세단 모델 대비 20mm 확장된 4천665mm의 전장과 25mm 낮아진 전고를 통해 날렵함과 역동성을 강화했다. 또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된 핸들링을 제공한다. 가격은 5천300만원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