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인질을 잔혹하게 참수하는 사진과 영상, 미화하는 게시글이 접속차단 및 삭제조치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9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IS 조직원들이 인질들을 잔혹하게 참수하는 사진·영상 24건, IS의 군가로 추정되는 노래의 가사·영상과 테러단체를 미화하는 내용의 게시글 12건, IS 조직원 모집 게시글 6건 등 총 42건에 대해 접속을 차단하거나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의결했다.
방심위는 유튜브 등에서 유통되는 IS의 인질 참수 사진·영상이 사람의 신체를 잔혹하게 손상시키고 생명을 경시하는 내용이라고 판단해 접속차단 및 삭제 조치를 취했다.
인터넷 게시판에 IS군가로 추정되는 노래 가사와 영상이 게시된 정보, IS가담을 장려하는 내용의 게시글, IS에 가담할 경우 물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 등은 범죄단체를 미화해 범죄를 정당하게 보이게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접속차단 및 삭제 조치하도록 결정했다.
방심위는 지난 22일에도 IS 조직원 모집 게시물 29건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접속차단을 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IS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군의 트위터 팔로워가 급증하고, IS 선전 영상과 미화 게시물 등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유포되는 등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IS 관련 게시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속한 시정요구를 할 예정이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