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기가 29일 연간 기준으로 매출 7조 1천43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매출 8조566억 원 대비 1조 1천129억 원 감소(13%)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매출 4천640억 원 대비 4천623억 원 가량 크게 줄어들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8천326억 원, 영업이익 344억 원을 기록, 매출은 전분기 매출 1조 7천217억 원 대비 1천109억 원 증가(6%)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69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344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전략거래선 신모델 및 중화거래선 신규 판매가 확대되고, 환율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도 중화시장 신규거래선 개척을 통한 매출 비중을 늘리는 한편, 거래선 구조 다변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올해 중국 등 신흥국의 LTE 채용이 확대 돼 이와 관련된 부품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 이에 소형, 초고용량, 고부가 솔루션 MLCC, 모바일용 기판 및 무선통신모듈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SET의 슬림, 고사양화에 추세에 따라 고부가 기판 및 박형 진동 모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차별화로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화되고 고화소 OIS 등 고부가 카메라모듈의 수요 확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문별로 먼저 칩부품 부문에서는 MLCC에서 고부가 솔루션 및 소형, 초고용량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천794억 원의 매출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장용 고신뢰성 MLCC 개발을 통한 시장 참여를 늘리고, 파워인덕터 등 EMC 제품군의 라인업을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기판 부문에서는 해외거래선 신제품 적용으로 패키지용 기판 매출이 증가, 전략거래선 플래그십 모델향 메인보드용 기판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천2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차별화 신제품의 적기 출시로 주요 거래선에 대한 신제품 대응력을 강화, 베트남 등 해외 생산거점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갈 계획이다.
파워·네트워크모듈 부문은 모바일용 WiFi 모듈 및 아답터, TV 및 서버/조명용 파워 등 전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3천39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무선통신부품 모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사업을 강화하고, 무선충전부문에서 표준인증 호환 솔루션 개발 및 기능 다양화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모듈 및 모터 부문은 카메라모듈에서 16M OIS 제품 및 중화거래선향 13M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등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5천75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고화소,고기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조기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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