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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잃은 '퀄컴', 실적↓…"스냅드래곤 문제 없다"


삼성, 퀄컴칩 대신 자체 칩 비중 높여…발열 논란은 부인

[양태훈기자] 퀄컴이 28일(현지시간) 201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71억 달러, 주당 순이익 1.34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매출 69억 5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26달러 보단 선방했지만, 퀄컴 측은 올해 매출은 268~288억 달러에서 260~280억 달러로, 조정 순이익 전망치는 주당 5.05~5.35달러에서 4.75~5.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퀄컴 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는 고객사 비중이 다소 줄어 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주당 순이익 기대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차기 제품 '갤럭시S6'부터 퀄컴칩 대신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AP) '엑시노스 시리즈' 탑재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과 무관치 않은 대목.

앞서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발열논란에 휩싸인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대신 자사 엑시노스AP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퀄컴 측은 삼성전자향 스냅드래곤810의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인정하면서도 발열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공식입장을 통해 "스냅드래곤810은 LG전자의 G플렉스2를 포함. 이미 60개가 넘는 제품에 탑재돼 개발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810은 뛰어난 성능을 내고 있으며 대량 생산 돼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며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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