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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 수장 바뀐다…삼성전자 출신 석경협 대표 영입


2월 2일 정식 취임

[김국배기자] 국내 3위 보안업체 시큐아이의 수장(首將)이 바뀐다. 3년간 시큐아이를 이끈 배호경 대표가 물러나고 삼성전자 임원 출신 석경협 전무가 2월부터 새 대표를 맡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큐아이는 배호경 대표를 비롯해 연구개발(R&D) 소장, 영업본부장 등 3명을 해임했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시큐아이 대표를 역임한 배 대표는 시큐아이 고문으로 남는다.

1960년생으로 아주대 석사 출신의 석경협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네트워크영업팀 전무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단행된 삼성그룹 인사 때 퇴진했다. 시큐아이 대표로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에스원의 자회사인 시큐아이는 2001년에는 에스원 출신 오경수 대표가, 2005년에는 삼성SDS 출신 김종선 대표가, 2009년에는 제일기획 부사장 출신 안창수 대표가, 2012년에는 에스원 출신 배호경 대표가 수장을 맡은 바 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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