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성장세가 둔화된 전통주 시장에 누적 판매 1천만 캔이 넘는 히트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국순당은 막걸리 '아이싱'이 지난 2012년 8월 출시 이후 29개월만인 지난 해 12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천만 캔을 돌파해 1천340만 캔이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아이싱은 저알콜, 편안한 목넘김, 휴대 간편성 등 RTD(Ready To Drink) 트렌드에 맞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싱은 우리나라 막걸리 최초의 열대과일 첨가 막걸리로 자몽과즙을 첨가해 막걸리와 자몽의 절묘한 맛의 조화로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기존 막걸리 대부분이 알코올 도수가 6%인데 비해 알코올 도수를 4%로 낮춰 기존 막걸리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국순당은 포장 디자인도 막걸리 분위기를 완전히 배제해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캔 형태로 개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 전통주 업계는 아이싱의 성공 이후 신세대형 막걸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이싱은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싱은 2013년 1월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국순당 박민서 브랜드 매니저는 "아이싱은 신개념 막걸리로 20~30대 여성고객뿐만 아니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막걸리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와 열대과일인 자몽을 조화시킨 새로운 맛과 청량감으로 막걸리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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