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지난 해 타이페이와 싱가포르, 한국서 결승전이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올해는 유럽에서 막을 올린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세계 최고 권위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인 '2015시즌 롤드컵을 유럽 내 다양한 국가와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그룹 스테이지·8강·준결승·결승이 각각 유럽의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며, 구체적인 장소를 비롯한 세부일정·경기 구조 등은 확정되는 대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화 가능성을 최초로 실험한 유럽에서 2015시즌 롤드컵을 개최해 의미가 뜻깊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가 서비스되기 전인 지난 2011년 여름, 8개팀의 참여한 첫 월드 챔피언십이 스웨덴에서 열렸으며, 이는 이후 16개팀이 총상금 213만 달러를 두고 자웅을 겨루는 세계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의 초석이 됐다.
아울러 현재 유럽 지역의 리그오브레전드 정규 e스포츠 리그인 EU LCS(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역시 꾸준히 성장해 올해부터 기존 8개팀에서 10개팀으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작년 롤드컵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올해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출발점이 된 유럽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직접 현장에 오는 팬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볼 수많은 플레이어들에게도 감동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이 개최된 2014시즌 롤드컵은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유료 관객 4만 명을 달성하고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전세계 누적 시청자수 2억 8천 8백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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