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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하고 백화점서 받고…롯데 '스마트픽' 확대


롯데百·롯데닷컴, 전국 30개 점포서 시행…'옴니채널' 박차

[장유미기자] 롯데닷컴과 롯데백화점이 옴니채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안에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와 이를 위한 '픽업데스크'를 롯데백화점 전점으로 확대한다.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옴니채널 전략을 확산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닷컴과 롯데백화점은 본점에만 설치됐던 픽업데스크를 올해 전점으로 확대한다.

또 기존 본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등 8개 점포에서만 선보였던 스마트픽 서비스를 오는 4월까지 전국 30개 점포로 늘리고, 취급 품목도 롯데닷컴 전 품목으로 확대해 월평균 매출을 10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롯데백화점과 롯데닷컴은 지난 달 17일 백화점 영업시간 외에도 24시간 스마트픽 구매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본점 MVG 주차장에 '픽업 라커'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온라인몰인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지정일에 찾아가 수령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수가 많아져 더 편리하게 스마트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진호 롯데백화점 옴니채널팀장은 "오는 4월까지 30개점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픽업 데스크도 4월부터 주요 점포에 오픈 한 뒤 연내 전 점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이 지난 2010년부터 선보인 이같은 스마트픽 서비스는 배송 후 교환이나 환불의 번거로움을 상품 수령 시 함께 해결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픽업데스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쇼핑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주문 상품에 대한 수선, 스타일링 등을 상담받을 수 있으며 데스크 안에 있는 피팅룸에서 착용해볼 수도 있다.

롯데닷컴은 지난 해 4월 스마트픽을 개편하면서 상품 수를 약 5만여 개로 늘렸다. 또 스마트픽 서비스 매장을 롯데백화점 본점과 청량리점 등 2개 지점에서 영등포점, 안양점 등 8개 지점으로 확대한 후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제로 롯데닷컴은 스마트픽을 리뉴얼했던 지난 해 4월과 비교해 지난 달 스마트픽 관련 매출이 172%, 앱 다운로드 수는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건수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인 12월까지 288% 상승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달 본점에 픽업데스크를 설치한 후 하루 평균 50~6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본점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통로에 픽업 라커도 더 설치해 고객들이 더 많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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