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나기자] 넷마블게임즈가 2년 여 만에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강화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은 13일 오후 구로동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 1월과 2월 각각 1종씩의 온라인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넷마블이 선보일 온라인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로아'와 적진점령(AOS)와 슈팅(FPS)요소가 결합된 '파이러츠:트레저헌터' 등 2종이다.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영웅 매니지먼트 게임 '월드히어로즈온라인'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이처럼 온라인게임 시장에 공들이기는 약 2년 만이다. 2013년 차구차구 등 6종의 온라인게임을 출시한 데 반해 지난해에는 단 1종의 게임을 내놓는데 그쳤다. 시장의 중심이 모바일게임으로 재편된 영향도 있었지만 2013년 잇달아 내놓았던 게임들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모바일게임 사업 안착에 보다 심혈을 기울였던 까닭이다.
◆ 엘로아, 1월20일 오픈베타…연 1회 토너먼트 진행
넷마블이 먼저 선보일 게임은 신생 개발사 엔픽소프트가 개발한 '엘로아'다.
오는 20일 정식서비스 예정인 이 게임은 화려한 판타지 컨셉에 강력한 액션에 방점을 두고 있는 타이틀이다. 태세변환을 통한 화려한 액션, 실시간 전략 방식의 전투, 빠르고 쉬운 레벨업 등이 '엘로아'의 특징.
특히 전투에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웅 캐릭터 '엘리트로드'는 게임 내에서 적정 조건을 달성하면 누구나 달성할 수 있도록 구현돼 '엘로아'만의 차별화된 주요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은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정식 서비스 때 선보일 신규 레이드 '약탈자의 소굴', 12대12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 '명예의 격전지' 등 신규 콘텐츠와 함께 이용자 활성화를 위한 연 1회의 토너먼트 시즌제 운영 계획도 밝혔다.
엘로아 토너먼트는 온라인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선발된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최종 우승을 겨루는 방식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일돈 엔픽소프트 대표는 "그 동안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MMORPG를 넘어선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파이러츠, 2월 서비스 예정…시즌제 운영
2015년 두번째 온라인게임 주자는 스페인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한 '파이러츠'다.
2월 중 정식서비스 예정인 파이러츠는 개성 강한 해적 캐릭터들의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빠른 진행, 실시간 전략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여러 인기 장르의 강점과 재미요소만을 모아 탄생시킨 혁신적인 게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마블은 이날 행사에서 밸런스 조정 등 세분화된 매칭시스템, 인공지능(AI) 모드 및 튜토리얼 개선 등 초보자 편의성 강화 등 그간의 테스트를 통해 수집했던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달라진 시스템들을 소개했다. 또 신규 랭크전 및 신규 캐릭터 등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들도 공개했다.
특히 넷마블은 파이러츠 이용자들에게 보다 깊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6개월 간격의 연 2회 시즌제로 운영해 나갈 계획임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버추얼토이즈 개발총괄 훌리오 마티네즈는 이날 영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 준비 등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역식 넷마블 대표 또한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두 게임의 우수한 게임성에 넷마블의 오랜 퍼블리싱 역량이 더해진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두 게임 모두 꼭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넷마블의 온라인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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