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5일 주력 모델인 SM5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규 사양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SM5 노바'를 출시했다.
SM5 노바는 3세대를 거치며 인정받은 SM5 고유의 최고 품질과 가치를 계승했다. 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르노삼성의 핵심 모델이다.
SM5 노바 출시를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은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을 모두 마쳤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2013년 12월 QM3를 시작으로 2014년 SM3 네오 및 QM5 네오, SM7 노바에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전년 대비 33.3% 늘어난 8만3대를 지난해 판매했다.
SM5 노바는 ▲볼륨감이 더해진 프런트 룩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LED 주간 주행등 ▲전 트림에 동승석 시트조절 장치 및 통풍시트 ▲신규 컬러 '노르딕 블루' ▲17인치 TCE 모델 전용 알로이 휠 및 18인치 프레스티지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또한 SM7 노바에 적용됐던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SM5 노바에도 확대 적용했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기존 경쟁사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스마트폰간 양방향 조작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SM5 노바는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를 완성했다. SM5 2.0 가솔린모델 및 SM5 TCE, SM5 D 등 3가지 모델을 통해 고객 맞춤형 차량 제공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이번 SM5 노바 출시와 함께 기존 LPG 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을 선보인다.
환형 LPG 탱크는 렌터카·택시·장애인 제품에 동시 적용된다. SM5 LPLi 도넛은 그동안 르노삼성이 약점을 보였던 LPG 시장에서 SM5 내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LPG 차량은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적재돼 짐을 실을 공간이 협소해지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하며 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납작한 환형을 채택한 신형 LPG 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돼 이러한 문제점을 한 번에 해소했다.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장점이다.
SM5 LPLi 도넛은 트렁크 용적이 기존 292ℓ에서 57ℓ 늘었다. 휠체어나 유모차, 여행용 가방 등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쓰루 시트 설치가 가능해 스키나 보드, 길이가 긴 낚시용품 운반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SM5 LPLi 도넛은 연료 탱크의 경도가 개선되고 무게가 줄어들어 차량의 안전성과 연비가 높아진 것도 장점이다. 기존 원통형 탱크의 재질(SG295)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포스코 SG365)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 늘여 안전성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탱크 무게를 10% 줄였다.
SM5 노바는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SM5 G(2.0 가솔린) 2천250만~2천890만원 ▲SM5 TCE 2천790만원 ▲SM5 D(디젤) 2천590만~2천770만원 ▲SM5 LPLi 장애우용은 2천315만~2천515만원 ▲SM5 2.0 LPLi 택시모델 1천825만~2천50만원이다.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SM5 LPLi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성과 연비, 주행성능도 향상시킨 프리미엄 LPG 승용차"라며 "택시고객은 물론 렌터카, 장애인 등 LPG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SM5 노바는 고객들에게 또 다른 가치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제품이며 르노삼성의 건재함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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