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올해 연구사업별 특성에 따라 원천형과 융합형 기술 부문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이원화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연구 및 경영계획을 2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번 방안에 따라 원천기술 연구는 각 연구부문이 담당하고 융합연구는 융합기술연구부문에서 일몰형 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외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술개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원 총괄전략책임자(CSO) 제도도 운영한다. 또 현재 500개 수준의 수행과제 숫자를 연말까지 300개 가량으로 대폭 줄여 연구현장 몰입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TRI는 올해도 중소·중견기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백·만·조(百萬兆) 성과확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개의 연구실이 1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운영한다.
이 전략은 창업 및 연구소기업 설립 등을 통한 중소기업 100(百)개 설립, 500개 기업지원으로 1만(萬)명 고용창출, 500개 기업당 20억원 매출증대를 통해 1조(兆)원을 달성한다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프로그램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변화속도가 아주 빠른 만큼 ICT를 선도해 나가 환경을 연구원들이 스스로 주체가 돼 변화시키는 ICT 메이커(maker)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ETRI는 한 사람이 한 가지씩 불필요한 관행이나 습관을 버리고 변화하자는 새로운 다짐의 의미로 '체인지 ETRI 1-1-1 운동'을 올해의 캐치 프레이즈로 선정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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