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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신년 단배식서 '혁신·통합 전대' 결의


한반도 평화,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올해 정치권 3대 과제로 '강조'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015년 새해를 "2·8 전당대회를 혁신과 통합의 전대로 만들어 성공해야 한다"는 결의로 시작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를 올해 정치권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단배식을 통해 "전대를 성공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는, 다시 이기는 계기를 만들어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꼭 승리하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족적 과제라는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움직임, 경제민주화, 복지 등 세 가지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광복 70주년인 만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해, 한반도 평화가 무지개처럼 솟는 그런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은 "우리 당이 1년 내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고 수리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신제품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이제는 지는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으로 변해야 한다. 올해 안으로 내년도 총선에서 승리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쟁 후보인 박주선 의원도 "우리 당이 2·8 전대를 통해 정말로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하는 정당으로 확실히 정권교체를 이루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구호와 주장을 넘어서 행동과 실천으로 답변하는 정장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또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2015년이 돼야 한다"며 "우리 당에게는 통합과 혁신의 혁명적 용광로 전대를 성공시켜서 수권능력이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이 시대 소명은 개혁을 통해 좀 더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길,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통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길, 남북이 공존하고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라며 "이 시대적 소명을 새정치연합이 잘 따라갈 때 좋은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위해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

이부영 상임고문도 "갑오년이 지고 을미년이 떴다. 그러니까 갑이 지고 을이 뜬 거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생각과 실천에서 그런 각오로 나가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이석현, 인재근, 원혜영, 김성준 비상대책위원과 백재현, 조정식, 설훈, 이목희, 임내현, 윤관석, 오영식, 주승용, 유기홍, 문병호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떡국과 막걸리로 조찬을 마치고 고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현충원으로 이동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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