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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년 스마트폰 선순환 진입' 대신證


2015년 2분기 기점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2천만대 돌파할 전망

[이혜경기자] 대신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내년에 스마트폰 사업이 선순환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주가 상승의 열쇠는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MC 부문인데, 2015년 2분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2천만대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선순환 구조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주력모델(G4 추정) 출시 및 보급형 비중이 약 50~60%를 차지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게 되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2015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7천961만대로 전년 대비 33.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판매 증가세 및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며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정상화에 진입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E 부문도 견조한 수익성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2015년에도 50인치 이상의 대형TV 비중 확대,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퀀텀닷(QD),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급 중심의 판매 증가를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업체의 저가 공세가 우려되나, TV 시장이 점유율 경쟁보다는 제품 구성 변화로 가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LG전자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보면 2015년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배수(PBR) 0.8배, 주가수익배수(PER) 9.1배로, 과거 밸류에이션 구간의 하단에 위치해 하방경직성이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및 TV 중심의 신모델 출시가 2015년 1분기 중에 본격화되면서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올해 4분기 연결실적이 기존 실적추정치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8만7천원으로 낮췄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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