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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인사들, 대안적 진보정당 구성 촉구


김세균·한홍구·이수호 등 진보인사 "새정치, 與 독주 막을 능력 상실"

[조석근기자] 종교·학계·노동·문화예술 등 각계 각층 진보 성향 인사들이 대안적 진보정치를 위한 정치세력화를 촉구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정치세력 없이는 정권교체도 없고, 안전한 대한민국과 서민의 행복도 불가능하다"며 "당적과 계파, 소속을 넘어 새로운 정치세력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자본과 미국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고 대통령의 명령만 일사분란하게 따르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면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독주를 막고 국민의 생존권을 지킬 의지와 능력을 상실했다"고 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한 "모든 정치 주체들이 구태를 벗어던지고 21세기에 부합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절절함으로 뜻있는 정치인들에게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연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모임의 이날 성명에는 서울대 김세균 전 교수,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 민주노총 이수호 전 위원장, 전교조 부영 전 위원장, 명진 스님, 김민웅 목사, 공선옥 작가, 정지영 감독 등 종교·학계·노동·법률·문화예술·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진보 성향 인사 105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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