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친이계로 꼽히는 새누리당 이군현(사진) 사무총장이 24일 정부의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발표와 관련 "야권이 견강부회식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전일 국무총리 소속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일부 성과, 일부 보완'으로 결론을 내렸고, 이후 일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정치적, 사법적 판단의 영역에 속하는 사항은 평가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재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조사결과 번복에 가까운 언행으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다분히 정치공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는 "2011년 서울고등법원, 2012년 대전과 부산 고등법원에서 한강·금강·낙동강 사업에 대해 모두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는데도 아직까지 4대강 사업을 정쟁에 이용해 평가 절하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비난을 위한 비난하지 말고 더 좋은 4대강으로 살려나가는 데 정파와 관계없이 모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무총장은 "일부에서 드러나는 누수 등은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정부가 보완해달라"면서 "4대강 주변 홍수 피해가 줄었고 확보된 수자원이 활용된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표적 치수사업이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치수사업이 과도한 정치공세로 차질을 빚거나 위축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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