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KB투자증권은 11일 LG이노텍에 대해 스마트폰 업체들의 카메라 마케팅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선두 업체로서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하드웨어 차별화에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주력 거래선의 시장점유율 상승 및 고화소 카메라모듈 비중 확대로 인해, 2011년 이후 4년 연속 모바일 카메라모듈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인한 출하량 점유율 경쟁은 2015년에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전·후면 고화소 카메라모듈 채택 및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탑재를 통한 카메라 성능 개선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필수적인 마케팅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부품 성장 한계의 대안으로 차량용 부품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차량용 부품 수주 잔고가 2014년말 기준 4조3천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용 부품 사업은 전 사업부 중에서 23.7%로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성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G이노텍은 진입 장벽이 높은 전장 부품 서플라이 체인에 모바일 부품 업체 중에서는 가장 성공적으로 진입한 업체"라며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도 지속될 연간 실적 개선 추세와 탄력적인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감안할 때 201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1배, 주당순자산비율(PBR) 1.4배의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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