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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사업-글로벌' 겨냥 조직개편 단행


11일 후속 전보인사 통해 조직 진용 완성

[허준기자] KT가 미래융합전략실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글로벌 사업은 황창규 회장이 직접 챙긴다.

KT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래융합전략실의 확대개편이다.

KT는 미래융합전략실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하고 5대 미래융합사업인 ▲헬스케어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지능형 교통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기존 미래전략 기획기능 뿐만 아니라 실행력까지 갖춘 조직으로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글로벌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추진실로 확대해 CEO직속으로 독립시켰다. CEO가 직접 글로벌사업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KT는 고객 접점 및 현장 인력 교육을 담당하는 현장훈련아카데미도 신설했다. 개인상품과 기업상품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던 상품 개발 및 관리 조직도 하나로 통합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KT는 이날 부사장 3명, 전무 4명, 상무 17명 등의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경영지원부문 한동훈 전무, 비서실장 구현모 전무, KT에스테이트 최일성 대표(전무급)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사업 경쟁력 회복의 기여도가 높은 영업과 유통기획, 단말 분야 상무보 3명을 신임 상무로 승진시켜 사업 성과 중심의 인사를 명확히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조직개편 및 승진인사에 이어 11일 전보인사를 통해 2015년 사업진용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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