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최근 주요 백화점이 수제어묵 전문점 유치에 주력할 정도로 수제어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어묵 '삼호어묵 수제형어묵' 5종을 출시하며 2천500억원 규모의 어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동안 사각어묵, 종합어묵, 무첨가 어묵 등을 중심으로 한 경쟁구도를 넘어 쫄깃한 식감과 다양한 형태를 앞세운 '수제형 어묵' 트렌드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각오다.
삼호어묵 수제형어묵은 명태 등 고급생선요리의 재료로 잘 알려져 있는 흰살 생선과 통으로 썰어 넣은 100% 국내산 채소로 만들어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양념이나 조리 없이 그대로 먹어도 좋을 만큼 쫄깃한 식감과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외식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수제어묵을 이제는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돼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지난 달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이마트 4개 점포에서 '수제형 어묵'을 테마로 한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최고 매출수량 1천개 이상을 기록했으며, 총 1만7천 개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거뒀다.
이 제품은 '두부볼'과 '호박고구마', '우엉', '채소모둠', '모둠전골'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두부볼과 호박고구마, 우엉이 2천980원이고, 채소모둠과 모둠전골은 각각 2천980원, 3천780원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삼호어묵 수제형어묵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쳐 내년에는 100억 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제형 어묵 중심의 시장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제일제당 마케팅 담당 박종섭 팀장은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였던 어묵 시장은 이제 맛과 품질을 높인 고급화 트렌드, 특히 수제어묵에 대한 소비 열풍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볶고 끓이는 요리재료로서의 어묵에서 이제는 완성된 하나의 요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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