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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융합산업 위한 상생협의체 구성해야"


원달수 배화여대 교수 "IT 융합 서비스 모델 개발, 수출지원 필요"

[김국배기자]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중인 IT 융합산업을 키우기 위한 'IT 융합상생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원달수 배화여대 교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IT SW 서비스 해외진출협의체 성과보고 및 전략세미나'에서 " IT 융합정책을 '상생협의체'로 발전시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IT SW해외진출협의체와 같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내에 융합정책을 담당하는 별도의 상생협의체를 두자는 것으로, 기존 해외진출협의체가 IT 업체 위주였다면 융합상생협의체는 교육 의료 건설 등 다양한 산업계의 참여를 포함해 추진하자는 의미다.

IT 융합상생협의체는 전략산업과 IT·SW 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IT 융합서비스모델 개발, 경쟁력 있는 모델의 동반수출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그가 이렇게 제안한 이유는 IT 융합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IT융합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1.8%씩 성장한다. 같은 기간 국내 IT 융합시장 성장률은 이보다 높은 13% 수준이다.

그는 "저출산·고령화로 의료 요양 교육 등에서 IT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재난·재해 사전예방 및 신속대응 등 생활 속 IT 서비스의 수요도 급증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국은 이미 전략적 차원에서 IT 융합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16년까지 200억달러 규모로 과학기술 및 혁신기업 기초연구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유럽연합(EU)은 '지식사회건설을 위한 융합기술 발전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하고 ▲IT 산업융합 ▲IT 산업융합수출지원의 분과별 운영을 통해 IT 융합서비스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SW 융합서비스 사업을 국내에서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확보된 도입사례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IT 융합 프로젝트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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