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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강화


LG유플러스서 사업부문 인수, 내달 '에너지사업센터'신설 가동

[양태훈기자] LG전자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역량 강화에 나섰다.

27일 LG전자는 LG유플러스로부터 전력변환장치(PCS) 사업부문을 77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자사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PCS는 태양광 등을 통해 저장된 전기를 각 가정 등에 송출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 시켜주는 기술. 기존 태양광 사업을 벌여왔던 LG전자 입장에서는 PCS 기술확보가 수익성 제고 등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LG전자는 태양광과 조명, ESS 사업을 아우르는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센터장은 이상봉 부사장이 맡아 에너지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LG그룹 차원에서는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각각 PCS 사업과 태양광 사업을 따로 진행해왔던 만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사업부문을 재편했다"며 "앞으로 LG전자가 태양광과 조명, ESS까지 아우르게 돼 고객사 다변화나 기술교류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SS 사업은 크게 배터리와 PCS,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로 구분, 이번 사업부문 재편으로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이, ESS사업은 LG전자가, EMS사업은 LG CNS가 전담하게 됐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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