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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새정치, 국회 상임위 일정 '전면 보이콧'


"與, 누리과정 합의 연거푸 번복, 예산심의 어렵다"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누리과정 예산 관련 여야 합의가 거듭 번복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국회 전체 상임위원회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누리과정 예산 합의를 연거푸 번복하고 있다"며 "상임위 중심주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예산심의를 함께하기 어렵다. 모든 상임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자는 우윤근 원내대표 방침에 따라 그간 새정치연합이 많이 양보했다"며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제까지 상임위를 중단할 방침이냐는 질문에는 "(누리과정 예산 파행에) 국민들 앞에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예산부수법안에 대해선 "담뱃세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우리 주장이고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우윤근 원내대표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단의 주례회동을 통해 국고를 통한 지방교육청 우회지원 등 누리과정 예산 절충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누리과정 국고지원액 규모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해당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가 개회 10분 만에 파행됐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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