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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화이자, 면역항암분야 글로벌 제휴 강화한다


양사 'anti-PD-L1' 공동 개발 및 상업화 나서

[양태훈기자] 한국 머크(대표 미하엘 그룬트, 이하 머크)가 미국 화이자와 자사 세포사멸 수용체(anti-PD-L1) 항체 약물인 'MSB0010718C'를 공동 개발 및 상업화하는 글로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MSB0010718C는 현재 다수의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단독요법은 물론 양사가 보유한 기승인 약물 및 후보 약물과의 병용요법제로도 개발될 계획이다.

머크와 화이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화이자의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수용체(anti-PD-1) 항체 약물의 임상 1상 시험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칼 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우리는 헬스케어, 기능성 소재, 생명과학의 3개 핵심 사업 모두를 강화하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며 "화이자와의 계약은 우리의 제약 파이프라인의 도약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머크는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8억5천만 달러(한화 9천467억3천만원)를 먼저 지급받게 되고,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20억 달러(2조2천276억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

한편, 머크의 세포사멸 수용체 항체는 현재 2건이 임상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자세한 임상 시험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clinicaltrials.gov)에서 볼 수 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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