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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한전부지 매입 관련 배임혐의 고발


형사 7부 배당

[정기수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관련,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한전 부지 매입과 관련해 정 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됐고,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 사건을 형사7부(부장판사 송규종)에 배당했다.

현대차 주주로 알려진 A씨는 정 회장이 한전부지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 현대차그룹에 손해를 끼쳤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지난 9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를 감정가 3조3천346억원의 3배가 넘는 10조5천500억원에 낙찰받았다. 한전부지 낙찰가는 현대차의 한 해 인건비(6조원)를 웃돈다.

당시 현대차와 입찰 경쟁에 나섰던 삼성전자는 4~5조원 안팎의 가격을 써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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