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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빅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2018년 1천억원"


기술변화, 유통구조 다변화 등 빅데이터 영향력 주목해야

[김국배기자] 빅데이터 환경을 구현하기 도입되는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오는 2018년 1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30%를 넘는다.

IT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표한 '국내 빅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전망보고서(Korea Storage in Big Data 2014-2018 Forecast, Doc #KR26101453)'에 따르면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31.3%씩 성장해 2018년 1천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스토리지 제품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7.2%,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토리지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포함하는 빅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40.2%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도의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할만한 역량이나 예산은 아직 부족한 상황.

그러나 향후 빅데이터 시장에서 대용량 데이터 병렬분산처리시스템인 하둡을 비롯한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의 분산·병렬처리 플랫폼 도입이 확돼됨에 따라 분산파일시스템과 고용량 저가인프라 기반의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전환이 빨라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를 위해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확장성은 높이는 방안을 모색중인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들이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 자체설계 인프라를 구현하면서 컴퓨팅 부품을 각 제조사로부터 공급받는 방식을 택하는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의 상용 시스템 사업자들과 소프트웨어 공급사, 부품 제조사들에 새로운 시장전략을 요구하고 시장가격 추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의 성장 동인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기술 및 아키텍처의 변화, 유통 구조의 다변화,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의 경쟁 등 오히려 스토리지 기술과 시장 경쟁 환경의 변화에 미치는 빅데이터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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