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소형 무인 비행기(드론)를 이용한 택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아마존이 영국 캠브리지에서 무인기 택배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소형 무인기 택배 시험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영국 캠브리지에서 근무할 비행 운행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이 엔지니어는 건물 안팎에서 무인기를 시험하는 동안 안전성을 체크하고 택배 서비스 관련 규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활을 맡는다.
아마존은 유인기나 무인기 비행을 테스트해본 경험을 갖고 있으며 민간 또는 군수 항공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지닌 사람을 뽑고 있다. 영국은 세계적인 군수업체 BAE 시스템즈의 거점이며 이 회사의 무인 정찰기가 이곳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관련 인력이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주문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무인기 택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 시험 서비스를 통해 무인기 택배 서비스의 안전성과 문제점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2년전 이곳에 기반을 둔 에비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후 영국 캠브리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연구개발센터를 무인기 택배 시험 서비스의 주관부서로 삼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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