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나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종횡무진 달리고 있다. 지난 3분기 한국사이버결제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현지법인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인터넷 데이터 네트워크 기업 '데이타 호텔(현 테코라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
6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플레이아트는 지난 9월30일 주식회사 라인으로부터 데이타 호텔의 지분 전량을 양수받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도쿄 신주쿠 소재의 데이터 호텔은 2007년 자본금 1억엔 규모로 설립된 업체로, 현재 호스팅 등 IT 인프라 관리와 교육용 클라우드, 쇼핑몰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NHN플레이아트는 데이타호텔 인수로 이 회사가 보유한 호스팅 관리,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련 첨단 기술과 또 다른 자회사 '사바웨이'가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융합시킨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15일 데이타 호텔과 사바웨이의 합병을 결정한 데 이어 내년 1월1일자로 '테코라스'라는 이름으로 통합법인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또 통합법인에는 NHN플레이아트의 서비스 기술 부문도 통합될 예정이다. 데이타 호텔의 경우엔 이미 지난 1일부터 '테코라스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데이터 호텔, 사바웨이, NHN플레이아트 서비스 기술부문의 통합은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임, 전자상거래 등의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이들 3자 기술 엔지니어 노하우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4일 한국에서도 전자상거래 사업강화를 목적으로 한국사이버결제의 지분 30.15%(641억 원)을 취득한 바 있다.
류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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