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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부터 휴게존까지… 이통사 '아이폰6' 행사 경쟁


오는 31일 8시, 일제히 서울 각지에서 론칭행사 열어

[허준기자] 이통3사가 오는 31일 아이폰6를 정식 출시하면서 대규모 론칭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인기 걸그룹을 동원하는가 하면 오랜기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한 휴게존을 운영하는 회사도 있다.

SK텔레콤은 31일 오전 8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1천명 규모의 아이폰6와 개통행사를 개최한다. 이 회사는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첫날 개통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편하고 빠르게 아이폰6를 개통하는 '누워서6받기' 행사를 마련했다. 고객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1인 소파와 음료, 간식을 마련한 것.

또한 SK텔레콤은 행사에 참여하는 전 고객에게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디자인한 특별한 케이스를 제공한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캡슐커피머신·스마트빔·스마트스피커 등이 경품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3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서초 직영점과 코엑스 직영점, 대구 통신골목 직영점에서 론칭행사를 연다. 서초 직영점 200명, 코엑스와 대구 직영점 300명, 총 800명에게 추첨을 통해 47인치 TV 등 사은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서초 직영점에는 인기 걸그룹 '태티서'의 사인회 및 기념 사진 촬영 행사가 준비됐다. 또한 서초 직영점 1호 가입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KT도 같은날, 같은시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6 출시행사를 연다. '1호 가입자' 등 출시행사 참여고객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지원금이 확대되는 등 얼어붙었던 휴대폰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는 LG유플러스까지 아이폰을 출시하는 만큼 4분기 이통사들의 성적표가 아이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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