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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망]반도체, D램 과점 효과 지속될 것


신한투자 분석…점유율 경쟁보단 수익성 차별화 주목해야

[이혜경기자] 28일 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업종에 대해 내년에도 D램 산업의 과점 효과가 지속돼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D램 산업 과점화 이후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로 대변되는 공급량 확대 경쟁은 완화중으로, 공정 난이도 증가, 노광 장비 성능 미확보 및 공정 횟수 증가에 따른 생산설비의 자연 감소로 공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D램 과점 효과는 201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과점중인 D램업체들은 3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시현중이며,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 37%,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8% 등으로 안정적인 분할 상태다(2014년 2분기 기준).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D램의 경우 수요는 전년 대비 30.7%, 공급은 28.9% 증가하고, 낸드의 경우 수요는 전년 대비 46.1%, 공급은 46.5% 늘어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수급을 예상했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이 점유율 경쟁보다 SSD(낸드 기반 저장장치), DDR4, 메모리/비메모리 복합제품 등 고부가 시장 선점을 통한 수익성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반도체 수요처 상황과 관련해 김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기기의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으나, 게임, 동영상, 영화 등 다양한 콘텐트 소비 증가와 4G LTE 확산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지속 증가(향후 3년 평균 38.5% 증가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하드웨어의 대화면/고화소화 경쟁도 심화되고 있으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는 서버 D램 수요를, 모바일 하드웨어의 대화면/고화소화는 모바일 D램 수요 성장(전년 대비 55.4% 증가)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반도체업종 최선호주로는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를 제시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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