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UHD셋톱박스' 상용화 서비스 시작

[정미하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케이블 업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를 27일 출시했다.

티브로드는 지난 4월 말 케이블 업계 공동으로 셋톱박스 없이도 UHD콘텐츠를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앱 방식의 UHD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와 달리 UHD셋톱박스가 출시되면서 TV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UHD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티브로드 디지털방송을 이용하는 사람은 월 3천원(3년 약정, 부가세 별도)을 추가로 납부하면 UHD셋톱박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UHD 셋톱박스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티브로드의 UHD셋톱박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TV시청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시청연령 등급, 성인 채널 건너뜀, TV잠금 설정 등 다양한 시청제한 기능을 제공하며 자녀가 현재 어떤 채널과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티브로드의 UHD 셋톱박스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료방송 시장의 화질 경쟁 시대가 도래했다"며 "보다 선명한 화질과 한발 앞선 실용적인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