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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사고에 남경필 "국민 위험 막지 못했다"


"재발 방지 위해 종합 대책 수립, 국회도 도와달라"

[조석근기자]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고개를 숙였다.

남 도지사는 22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앞선 현안보고에서 "세월호 이후 따뜻한 경기도를 만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해 소방과 행정으로 이원화된 업무를 소방재난본부로 일원화했다"며 "그러나 국민께서 위험에 빠졌지만 막지 못했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국민 눈으로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남 도지사는 이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종합 계획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와 성남의 공동 지급 보증 협의로 피해 보상 합의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향후 계획은 피해 가족과 사고 목격자, 행사 관계자에 대한 심리 지원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 그는 "이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취약 시설 안전 점검과 빅 데이터로 안전 현장 지도도 만들겠다. 이 지도는 안전사고에 대한 매뉴얼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 도지사는 현행법상 3천명 이하의 관람객에 대한 재해대책 수립 의무 규정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국회에서 이를 재해 대책 수립을 모든 공연에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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