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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앱, 2012년 15건서 올해 3천151건 '폭증'


"악성 앱 99%가 스미싱 위한 앱"

[허준기자] 스미싱을 위한 악성 앱이 지난 2012년 15개에서 올해 3천151개로 크게 증가했다. 스미싱 앱은 스마트폰을 감염시켜 본인인증 문자를 가로채 금전적 이득을 취하거나 저장된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어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은 22일 최근 5년간 악성 앱을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전체 5천532개의 악성 앱 가운데 5천491개가 스미싱을 위한 앱으로 99.3%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스미싱 악성 앱은 2012년에 처음 등장했다. 2012년에 15개의 스미싱 악성 앱이 나타났고 지난해에는 2천325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3천151개의 스미싱 악성 앱이 발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같은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악성 앱 모니터링 및 악성 앱 정보 유출지, 유포지, 서버 차단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악성앱 유포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유승희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는 원상복구가 어렵고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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