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야후가 비용 절감과 사업구조 조정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2억9천670만달러에서 큰폭으로 늘어난 67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에 알리바바 주식 매각금 63억달러가 포함돼 순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52센트로 월가의 전망치 30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0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 기대치 10억5천만달러를 넘어섰다.
검색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4억5천200만달러였으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5% 감소한 4억4천700달러로 파악됐다. 3분기 광고 갯수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하지만 광고단가는 지난해보다 24% 하락했다.
야후의 모바일 매출은 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가 모바일 분기 매출을 따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매출은 잘 나왔다. 우리는 모바일, 소셜, 네이티브, 동영상 등 새로운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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