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코스피지수가 1930선을 재탈환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1.55%) 올라 1930.06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63%,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9%, 나스닥종합지수는 0.97% 상승했다.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시점이 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전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유럽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며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1천1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에 개인은 1천542억원을 던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485억원 순매수였다. 차익거래가 166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6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의약품, 통신업,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운송장비, 전기전자업종이 각각 3.23%, 2.03% 뛰었다. 건설업과 증권도 각각 3.05%, 2.75% 올랐다. 유통업, 전기가스업, 은행, 서비스업, 제조업이 1%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낙폭이 과대하다는 평가가 나온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1.56% 반등했다. 최근 부진했던 현대차 3인방도 현대차가 4.32%, 현대모비스가 1.49%, 기아차가 3.19%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가 2%, 삼성전자우와 SK C&C가 3%대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1.52%) 올라 556.0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6.3원 내린 1059.6원에 마감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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