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다음카카오가 오는 14일 합병 상장함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에 따른 발행신주(4천300만434주)를 오는 14일 추가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신주가 상장되면 다음카카오의 총 상장 주식수는 5천656만3천63주, 시가총액은 7조8천735억원(10/10일 종가 13만9천200원 기준)으로 코스닥 1위가 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는 지난 2008년 SK브로드밴드에 이어 5년 9개월 만에 IT(정보기술) 기업이 대장주로 등장하게 된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이 지난 2008년 SK브로드밴드에서 태웅(2009.1.14)→셀트리온(2009.2.18) → 다음카카오(2014.10.14)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는 김범수(22.23%) 외 14인으로 43.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중국 맥시모(Maximo Pte.)가 9.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4.13%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구성은 다음의 경우, 검색광고 50.3%, 디스플레이광고 42%, 게임 6.6%이다. 카카오는 게임중개 76.2%, 광고 13.6%, 기타 8.1%, 기타 2.1%로 이뤄져 있다.
다음은 지난해 매출액 5천309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올렸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108억원, 영업이익은 659억원이다.
거래소 측은 "다음카카오의 합병 상장을 계기로 혁신적이고, 창의적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져 코스닥시장이 '첨단 기술주 중심시장'으로서 정체성이 강화되고,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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