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온라인 시장에서 고객들의 클릭 베이스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매출도 자연스레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1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DCC 2014' 콘퍼런스에서 위메프 박유진 실장은 '소셜 커머스의 빅데이터 활용과 서비스 확산 전략'을 소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지난 2010년 10월 오픈한 위메프는 업계 최초로 '쇼핑 동기화 기술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효율적인 쇼핑 환경 구현에 힘써왔다. 이는 고객들이 모바일로 보던 상품을 PC 웹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또 위메프는 그동안 '선(先) 내실, 후(後) 확장' 정책을 통해 2012년 5월부터 흑자 전환한 후 월 평균 12%씩 성장해 왔다. 특히 연관 검색어로 고객들의 상품 추천을 해왔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고객들의 이력에 따른 정보 분석을 통해 이들의 선호도에 맞춘 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쇼핑 편의성을 높이려고 노력해왔다.
박 실장은 "사업 초창기에는 클릭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추천해주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며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숨어있던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도 파악할 수 있어 매출 증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셜커머스 상위 3사는 올해 사업 시작 4년 만에 각각 연매출 2조 원을 목표로, 6조 원 규모의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1조 원 돌파에 약 5년, 7년 걸렸던 오픈마켓과 홈쇼핑과 달리 3년 4개월 만에 이를 달성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박 실장은 "소셜커머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큐레이션 시스템, 모바일 디바이스, 소비자 중심 CS 등 세 가지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골라담기한 상품이 한 번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하는 '원박스 매직' 서비스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며, 이를 통해 오픈마켓과도 당당하게 겨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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