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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달러 강세에 코스피 장중 2000선 붕괴


원/달러 1060원 돌파, 엔/달러 110엔 넘어서

[이경은기자] 달러화 강세에 장중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1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15포인트(1.24%) 떨어져 1994.94에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6개월 만에 1060원을 돌파했다.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8.1원 오른 1063.1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는 엔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달러당 110.09엔을 기록했다. 엔화 환율이 110엔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8월 25일 이후 6년 1개월 만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고용시장의 뚜렷한 개선세가 확인될 경우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달러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사상 최장 기간인 11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62억원, 179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만이 1천4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6억원 순매도다. 차익거래가 13억원 순매수지만 비차익거래가 5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가스업,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증권이 3.56% 빠지며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2%대로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기계, 운송장비는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1%, 현대모비스, LG화학, KB금융이 2%대로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 LG는 3%대로 빠지고 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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