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7개 모델을 1위에 올리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4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베르나 및 밍투, 투싼, 투싼ix와 기아차 K2 및 K3, 스포티지 등 총 7개 차종이 각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발표했다.
고객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55개 브랜드 153개 차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K2는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3는 81점으로 폭스바겐 라비다, 닛산 실피 등과 함께 '10~15만 위안 준중형차'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준중형 차급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밍투는 출시 후 첫 평가에서 83점을 획득해 '10만 위안 이상 신차' 부문 1위에 올라 올해 중국시장 내 최고의 신차로 등극했다.
현대·기아차는 SUV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10~15만 위안 SUV' 부문에서 8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5~20만 위안 SUV' 부문에선 투싼ix가 81점으로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16개 합자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업체별 정비 및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현지 맞춤형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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