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美 모바일 커머스 시장 진출

[정은미기자] SK플래닛이 한국에 이어 미국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플래닛은 미국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업체 샵킥(Shopkick)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샵킥은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 설립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기업. 지난 2012년에는 '미국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쇼핑 앱'으로 선정된 바 있다.

SK플래닛은 국내에서 축적한 커머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에 샵킥의 인력과 현지 가맹점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6월 OK캐쉬백, 기프티콘 등의 커머스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합 커머스 플랫폼 '시럽'을 선보인 바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과 경쟁 환경, 그리고 미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고자 인수를 추진했다"며 "모바일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과 미국 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